.jpg)
-
Date.2026.06.09 - 2026.06.23
-
Title.겹쳐진 시간들
-
Artist.이윤동
-
Address.대구 중구 동덕로 18, 2F
-
Tel.053-426-0621
-
Web.




이윤동 초대전 《겹쳐진 시간들》개최
텍스트 콜라주로 되묻는 삶의 여정과 기억의 층위
2003년부터 이어진 텍스트 콜라주
대봉동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는 오는6월9일부터6월23일까지 이윤동 작가의 텍스트 콜라주 작업을 조명하는 초대전《겹쳐진 시간들》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2003년부터 시작된 작가의 텍스트 콜라주 작업 가운데
2003년부터 시작된 이윤동의 텍스트 콜라주(Text Collage)작업은 그가2004년 캐나다의 대학에 객원교수로1년간 체류하던 시기의 작품전을 계기로 본격화되었으며,이후2012년까지
작품에는 풀과 꽃,때로는 마른 풀과 마른 꽃과 함께한 작고 고요한 인간의 모습이 주로 등장한다.어디론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는 뒷모습,잠시 멈춰 서 있는 존재,혹은 기억 속의 한 장면.이들은 무엇을 말하지 않는다.다만 그 자리에 머물며 시간 속에 놓인 인간의 상태를 드러낼 뿐이다.시간 속에서 피어나고 시들어가는 해바라기 뒤로 묵묵히 걸어가는 어르신의 뒷모습,잠시 멈춰 서서 저 멀리 푸른 사각형을 응시하는 청년의 뒷모습은 관람객이 캔버스 속 인물에 자신을 겹쳐 보며 생각에 잠기도록 이끈다.
중첩된 텍스트들은 인물의 사연이자 지나온 시간의 흔적으로 읽힌다.관람객은 그 조각들 사이에서 자신의 기억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작가는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며 자유롭게 생각하도록 작품의 의미를 제한 없이 열어두었다.
한편으로,작가는 명화의 일부분을 작품 속에 들여오기도 한다.로댕의《생각하는 사람》과 밀레의《만종》속 기도하는 농부 이미지의 오마주는 관람객이 다시금 자기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장치가 된다.과거와 현재를 잇는 작품 속 인물들은 쓸쓸함보다는 깊은 평온함에 가깝게 다가온다.그들은 삶의 바깥이 아니라 한가운데에 머물며,고요한 사유의 시간을 보여준다.
이윤동 작가의 작업은 손으로 찢고,붙이고,덮고,다시 덮는 긴 시간의 인내 속에서 이루어진다.시간은 재료 위에 스며들고,화면은 점차 하나의 층이 아닌 여러 겹의 기억으로 두터워진다.그리고 그 위에 더해진 페인팅 요소들은 또 다른 기억의 편린처럼 작용하며 화면에 사유의 깊이를 더한다.그 위를 덮는 부드러운 그리드 메쉬는 화면 전체를 은은하게 감싸며,아련하고 편안한 시각적 효과를 만든다.
작가가 찢어낸 신문 조각과 인쇄물은 화면 위에 겹겹이 쌓이며 시간과 기억의 층위를 이룬다.신문과 인쇄물은 특정한 시기의 사건과 정보를 담아낸 산업사회의 산물이자,시간성을 드러내는 오브제이다.그날의 사건과 정보를 빽빽하게 담고 있던 텍스트는 작품 안에서 더 이상 읽히기 위한 문자가 아니다.해체된 언어는 의미를 잃는 대신,또 다른 시간의 결을 드러낸다.화면을 채우는 수많은 텍스트 조각들은 부딪혀 온 많은 정보와 관념,머물다 사라진 생각과 감정들,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질문들의 파편과 흔적이 된다.텍스트 사이로 스며든 여린 색채는 고단한 삶의 여정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순수함과 서정성을 드러낸다.
이윤동의
이윤동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2022년 초까지 국립안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예술·체육대학 학장과 캐나다UFV대학 객원교수(2004년)를 역임하였다.또한 대한민국미술대전,나혜석미술대전,신라미술대전,경북미술대전 등의 심사위원을 지냈다.개인전23회,아트페어 부스전4회를 개최했으며, 2인의 호흡전과 오리진회화협회전,에꼴 드 서울전,한국현대미술백인백색전,아시안정신전, KOREAN MODERN ART(코스타리카),한·중협력과 모색전 등 국내외 단체전에 다수 참여하였다.현재 국립경국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전시 정보